[조선경제/WEEKLY BIZ]
케이블카, 도심 교통체증 ‘新해결사’
[Cover Story] 선진국서 각광받는 대도시 새 교통 수단
요즘 프랑스 파리 동남쪽 근교에서는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일드프랑스(파리 및 근교를 합친 수도권을 뜻하는 행정구역)’ 최초의 케이블카를 만드는 공사로서 작년 9월 착공했다.
‘C1′이라는 명칭의 이 케이블카는 파리의 교외 도시 크레테이에서 빌뇌브-생-조르주 사이 4.5㎞ 노선을 다니게 된다.
일드프랑스의 교통행정기구인 IDFM이 C1을 설치하는 목적은 관광용이 아니다. 주민들이 파리 시내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C1을 이용하면 지하철·버스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정거장이 모두 5곳에 설치된다.
통근자를 케이블카로 실어 나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건 이 지역의 교통 여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출퇴근에 이용할 교통 수단을
늘려 달라는 민원이 많았지만, 지상 트램을 추가로 설치하기는 어려웠다. 언덕이 많은 데다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고속철도 TGV 선로까지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연장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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